대만 예스진지 택시투어 예약방법 및 솔직후기
- 해외여행/대만
- 2018. 5. 23. 11:40
대만 예스지 택시투어 후기
대만여행을 가면 꼭 가는 코스는 예스진지 또는 예스지입니다. 예스진지는 관광명소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줄임말로 예는 예류지질공원, 스는 스펀, 진은 진과스, 지는 지우펀입니다.
저희 가족은 진과스는 제외한 예스지 코스로 여행을 했으며 버스투어가 아닌 택시투어로 이동했습니다. 버스투어는 가족과 함께라면 조금 지칠 수도 있고 날씨가 워낙 덥고 습해서 택시투어로 결정했습니다.
예스진지 간단소개
와그 예약
이렇게 생긴 차를 보내주신다고 했고 앞좌석 1명 두번째 줄에 2명 마지막 트렁크쪽에 2명 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일 날 저희는 벤에 탑승하게 되는 행운이 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 기재하겠습니다. 와그 택시투어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적어드리겠습니다.
예약 포함사항
기사님 서비스 및 팁, 식비, 주차료, 주행료, 동승자 보험가입
불포함사항
예류지질공원 입장료 80NTD(약 3,000원), 여행객 식비
미팅 장소
기사님과 미팅 진행 후 결정
미팅 시간
코스마다 상이합니다.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 AM 10:30 출발
예류 - 진과스 - 지우펀 - 스펀 / AM 8:00~오후 12:00 출발 가능
예류 - 스펀 - 허우통 - 진과스 - 지우펀 / AM 9:00 출발
예류 - 스펀 - 스펀폭포 - 허우통 - 진과스 - 지우펀 / AM 8:00 출발
예류 - 스펀 - 스펀폭포 - 진과스 - 지우펀 / AM 9:00 출발
원하는 날짜를 선택 후 예약을 하게 되면 이메일로 바우처가 오고 이용하기 하루 전에 기사님과 현지 직원분이 포함된 카톡방이 만들어집니다. 여행 당일 이곳에서 기사님께서 픽업하러 와있는 차량 사진을 보내주십니다.
예스지투어 시작
여행당일 아침 9시에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 10분전에 기사님께 톡이 왔습니다. 현재 기사님이 계신 장소와 차량번호가 적힌 사진이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저희도 미리가서 기사님과 인사를 나누었고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저희가 예약하고 결제한 5인승 승용차 택시가 아닌 벤이 와있었습니다.
아무말도 없이 모른 체 떠나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단톡방에 함께 있는 한국인 직원분께 문의를 드렸고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드렸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횡재인가 싶었습니다. 차량 안도 시원하게 해놓고 기다리고 계셨어서 출발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예류지질공원
예류지질공원에 도착 후 기사님께서 매표소까지 직접 데려다주셨고 그때부터 저희끼리 표를 끊고 1시간 30분 뒤에 만나기로 약속 후 헤어졌습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배가 고팠던 저희는 우선 공원 입구에 있는 카페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둘러보았습니다. 해안을 따라 기암괴석이 가득해 볼거리가 많지만 1시간이면 구경할 정도입니다.
예류지질공원 모습입니다. 저희가 갔을 땐 관광객분들이 엄청 많진 않아서 사진찍기도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어떻게 이런 바위들이 만들어졌을지 궁금해지면서 감탄하기 바빴습니다. 바다와 함께 있으니 경치가 아름답고 추천드리고 싶은 관광명소였습니다.
스펀
스펀에 도착해서 기사님을 따라 3분정도 걸으니 사진에서 보던 철길이 나왔습니다. 기사님께서 저희를 안내해주셔서 풍등 가게에 들어갔고 2개를 날리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갔던곳은 입구에 가까이 있는 곳으로 외할머니네 풍등가게였던 것 같습니다.
색상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게에 가면 색상별로 건강, 행복, 금전 등의 의미가 담긴 표가 있으니 보시고 풍등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색상이 골고루 들어가있는 풍등 2개를 골랐고 각 색상에 맞춰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었습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다 적으면 풍등가게 직원분이 철길로 가지고 나와 한 면마다 색상에 맞는 포즈를 알려주고 그에 맞게 포즈를 취하면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날리는 것까지 동영상을 다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님 또한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찍어주셨고 카톡으로 전송해주셨습니다.
풍등을 날리고 나서 배가 살짝 고파진 저희는 스펀에서 유명한 닭날개 볶음밥과 땅콩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사먹었습니다. 이 또한 가장 유명한 가게로 기사님께서 안내 해 주셨고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닭날개 볶음밥은 라!라고 말씀하시면 맵게 해줘서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땅콩 아이스크림은 속초 중앙시장에서 먹어본 것과 똑같은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철길을 따라 사진도 찍고 기념품으로 야광 미니 풍등도 구매했습니다. 스펀 철길에는 실제로 기차가 다니는데 하루에 몇 대 밖에 안다녀서 기차가 지나갈 때 사진 찍는게 어렵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아서 저희는 찍을 수 있었습니다.
풍등에 글을 적고 있는데 기사님께서 다급하게 밖으로 나오라 하셨고 알고보니 기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기차가 지나갈때 저희 가족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스펀이 대만여행 중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지우펀
지우펀에 도착해서 기사님께서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고 길을 따라 올라가다 쇼핑거리쪽으로 좌회전 해서 내려오면 주차장쪽으로 올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안내해준것과 같이 길을 따라 올라갔고 그 안에서 먹거리, 쇼핑,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우펀은 지옥펀이라고 불린다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역시 사람이 많았습니다. 다만, 밤에 더 사람이 많다고 하니 낮에 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이 날 비가 계속해서 조금씩 오고 흐린 날씨라 꿉하기도 했고 안개가 많이껴서 제대로 된 경치를 즐기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 지우펀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기대가 컸던 것일수도 있지만 거리가 비위생적이라 냄새도 많이났고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쇼핑거리가 가득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못 느꼈으며 가족들도 실망이 컸던 곳입니다.
지우펀에서는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내려왔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좋았던 분들도 분명 계실테고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 후기
아침 9시를 시작으로 예류지질공원, 스펀, 지우펀까지 모두 둘러보고 다시 숙소인 시먼역에 왔을 때는 오후 5시정도였습니다. 택시투어 덕에 꿉꿉한 날씨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으며 저희를 안내해주신 제임스 가이드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대만의 필수코스라 여겨지는 예스지 투어를 택시를 통해 하니 체력이 비축되어 좋았으며 일일이 알아보지 않아도 기사님께서 신경써서 데려다 주시니 좋았습니다.
예스지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 많은 정보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만 타이페이 101타워에 간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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